여야 4당이 지금 정개특위 앞에서 현재 패스트트랙 법안의 통과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조금 전 상황 저희가 보여드리는 건데요.
잠시 휴전을 보인 듯하더니 어제 자정, 오늘 10시에 다시 한 번 양측이 부딪치면서 전쟁터로 변하는 상황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에 단순한 고성과 몸싸움의 수준이 상당했는데요.
이 비명과 멱살잡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인간띠를 만들어서 서로가 통과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습이 계속되었습니다.
지난 2012년 국회 선진화법 제정 이후에 최악의 폭력 국회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모여 있는 사람들의 부상까지 우려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는요.
선거제도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그리고 검경수사권 조정 등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해서 어젯밤에 사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 회의에 소집이 공지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여야 4당이 회의 소집을 시도했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파 의원들이 사람의 장벽, 인의 장벽을 치고 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도록 지금까지도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스스로 만든 선진화법을 부정하는 이런 반발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또한 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는 상상할 수 없는 무법천지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패스트트랙을 통과시키겠다, 처리하겠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과 야합으로 모든 것을 관철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을 용납할 수 없고 반드시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막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미 법안 제출을 놓고 여야가 최악의 충돌을 빚었던 국회 본청 7층의 의안과에는 어제 저녁에 국회의장이 병상에 있는 상태에서 질서유지를 위한 경호권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의원과 당직자 그리고 보좌진까지 총동원해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의원과 그리고 보좌진, 국회 방호직원들까지 서로 대치하면서 사실상 경호권이 무의미한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면 지금 국회에서 종일 어제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되짚어보겠습니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처리를 한 어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다루는 사개특위 2명을 모두 교체하는 그러니까 둘 다 사보임조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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